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목표로 잡은 시점은 오는 6월 중순 — 자신의 생일 무렵입니다. 공모 규모는 최대 120조 원으로 사상 최대 IPO가 될 전망입니다.
💰 역대 최대 규모 — 아람코 기록 넘어선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번 IPO를 통해 400억~800억 달러(최대 약 120조50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공모 기록(약 300억 달러·45조여 원)을 가볍게 넘어서는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 구분 | 스페이스X IPO (예상) | 아람코 IPO (2019) |
|---|---|---|
| 조달 규모 | 400억~800억 달러 | 약 300억 달러 |
| 시기 | 2026년 6월 목표 | 2019년 12월 |
| 상장 거래소 | 나스닥 (예정) | 사우디 타다울 |
| 개인 투자자 배정 | 30% 이상 검토 | 약 10% 수준 |
🚀 기존 관례 뒤집는 '머스크식 로드쇼'
통상 IPO를 준비하는 기업 임원들은 투자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회사를 홍보합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정반대 방식을 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발사장을 직접 방문해 제조 시설을 견학하고 로켓 발사를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머스크 본인뿐 아니라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그라임스 등 여러 팀원에게서 나왔으며, 최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영진이 일부 투자자를 직접 방문하는 전통적인 방식도 배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개인 투자자 배정 30% — 왜 파격적인가?
일반적인 IPO에서 개인(소매)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 물량은 전체의 약 10%에 불과합니다. 머스크는 이번 스페이스X 상장에서 공모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테슬라 기존 주주
· 2022년 트위터(현 X) 인수 자금을 지원했던 투자자
· 스페이스X에 충성도가 높은 장기 지지자
WSJ은 "머스크는 로열티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 같은 배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성장을 이끌어온 개인 투자자들, 그리고 머스크 팬층을 적극 끌어안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락업 기간도 차등 적용 — 주가 충격 최소화 전략
역대급 규모인 만큼 상장 후 물량 쏟아짐에 의한 주가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 대형 초기 주주 → 일반적인 6개월보다 더 긴 락업 기간 적용
· 일부 다른 투자자 → 락업 없이 즉각 매도 허용
·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 추진으로 유동성 확보
📌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스타십 로켓 개발, 미국 정부 발사 계약 등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IPO는 단순히 우주 기업 하나의 상장이 아니라, 민간 우주 산업 전반의 투자 패러다임을 바꿀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6월 상장 일정이 확정될 경우 테슬라 주주 및 우주 관련 ETF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