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만원·SK하이닉스 154만원 목표가 유지…현대차·기아 PER 급락, 지금이 매수 기회?
최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겹치면서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핵심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현대차·기아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기업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패닉셀 국면’**으로 보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오히려 대형 우량주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도 제시됐습니다.
삼성전자, 낙폭 과대… 주가 제자리 찾아갈 것 (미래에셋증권)
◆ 삼성전자(005930) ― 미래에셋증권 / 김영건 연구원
- 목표주가: 27만5000원 (유지) | 전일 종가: 17만2200원
- 투자의견: 매수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만에 20.5% 급락했지만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1%) 대비 낙폭이 과대하다며 목표주가 27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김영건 연구원은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간 D램 현물가격이 DDR5 -0.8%, DDR4 -3.4% 하락에 그치는 등 메모리 가격이 안정적이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오히려 안전 재고 확충과 공급자들의 설비투자 경계심을 높여 타이트한 수급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실적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패닉셀
공포 심리에 의해 가격과 무관하게 주식을 대량으로 내던지는 매도 현상입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 가치와 관계없이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발생합니다.
SK하이닉스, 전형적인 패닉셀 국면 (미래에셋증권)
◆ SK하이닉스(000660) ― 미래에셋증권 / 김영건 연구원
- 목표주가: 154만원 (유지) | 전일 종가: 84만9000원
- 투자의견: 매수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주가가 3거래일 만에 20.0% 급락했음에도 목표주가 154만원을 유지하고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건 연구원은 비록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국면이나 수요 대부분이 빅테크향으로 전선과는 거리가 있어 전쟁 발발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더라도 급격한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실적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 모멘텀도 회복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대차·기아, PER 6~9배대 급락… 저가 매수 기회 (다올투자증권)
◆ 현대차(005380) / 기아(000270) ― 다올투자증권 / 유지웅 연구원
- 목표주가: 현대차 74만원 (유지) / 기아 25만원 (유지) | 전일 종가: 현대차 50만1000원 / 기아 15만6700원
- 투자의견: 매수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기아가 이란 전쟁 여파로 이틀간 각각 25.7%, 23.8% 급락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9.6배, 6.7배로 하락한 것에 대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현대차 74만원·기아 25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습니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이 넘어 직접적인 타격이 없고, 유가 불안정화는 오히려 글로벌 HEV 판매 2위인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싸다는 의미입니다. 기아의 PER 6.7배는 기아가 1년치 순이익의 6.7배 가격에 거래된다는 뜻으로,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PER 평균(통상 10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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